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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Desi 문화를 아시나요?
579

미국 속의 데시(Desi) 문화

<인도계 미국인인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인도계 미국인인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데시(Desi)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을 게다.  이 말은 그 의미가 언제 어디서나 정확하게 공통적으로 정의되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인도(India)계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데시문화라고 하면 인도계 사람들의 문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인도문화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글의 제목처럼 미국 속의 인도계 문화라고 할 때 이를 데시문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남한 면적의 30배가 넘는 거대한 국토에 11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가 떠오르고 있다. 아니 떠오르고 있는 지가 벌써 오래 됐다. 10여 년 전부터 4대 신흥 강국을 가리키는 브릭스(BRICs - Brazil, Russia, India, China를 합친 말) 속에 이미 인도가 들어가 있었고, 최근에는 특히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과 함께 쌍벽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췬디아(Chindia - China와 India의 합성어)라는 말도 자주 쓰이고 있는데 이로써 인도의 국제적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인도는 물론 인류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간디, 타고르 같은 세계적 인물들도 많이 배출한 주요 국가였으나, 많은 인구에 식민 지배, 뒤늦은 경제 발전 때문에 그동안 기를 펴오지 못했었는데 이번 세기에 들면서 IT 같은 과학기술의 급성장에 힘입어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인도 그 자체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속의 인도를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인도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그 영향력이 커지고 따라서 인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미국 내의 데시문화도 더 넓고 깊게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있었던 올해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인도를 배경으로 한 슬럼 덕 밀리어네어(Slum Dog Millionaire)라는 영화가 여덟 개의 오스카상을 휩쓸면서 데시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스카상을 포함해서 세계 주요 영화상 50여 개를 거머쥔 이 영화는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 소년이 TV퀴즈쇼에 나가 승자가 된다는 극적인 스토리로 인도의 복합적인 사회상을 그린 영화인데, 인도 배우들과 음악가 등이 제작에 참여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영국인 감독과 영국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최근 급성장해 온 인도의 영화계를 지칭하는 이른바 발리웃(Bollywood) 영화에 속한다고는 할 수 없다. 참고로 발리웃이라는 말은 인도 최대 도시이자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의 옛 이름 봄베이(Bombay)와 할리웃(Hollywood)을 합성한 말이다.

어쨌거나 슬럼 덕... 같은 영화나 다른 발리웃 영화 들이 크게 등장하면서 최근 데시문화가 팽창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 내만 보더라도 인도인들과 그들 문화의 영향은 일찍부터 미국 속에 들어왔다. 우리는 흔히 중국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 흩어져 살고 있어 어디든지 중국사람 없는 데가 없다고 말하는데, 사실 똑같은 말을 인도사람들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

인도인들도 일찍부터 세계 여러 곳으로 나가 살았는데 특히 근세 들어 오랫 동안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많은 인도인들이 영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등 영연방지역으로 나가 살았다. 
 
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미국 내 인도계 인구는 250만이 넘는데 이 숫자는 지난 7-8년 사이에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현재 미국에서 라티노를 제외하고는 인도계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하는 인도계 인구 가운데는 인도에서 미국으로 직접 이민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앞서 말한 여러 곳에 나가 살던 인도인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인디언-어메리컨들은 이제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집약지인 실리콘밸리의 두뇌들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하이텍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중 거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계 미국인들의 3분의 2가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인 30%를 훨씬 넘을 뿐 아니라 아시아계 대학졸업자 비율인 45%도 훌쩍 넘는 수치이다. 미국 내 인도계 인구 중 거의 40%가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라고 하니 그들의 학력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내에 인도인 의사가 그렇게 많고 또 미국 대학에 인도인 교수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따라서 데시문화의 첫 번째 특성은 그들이 고학력의 두뇌 집단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인디언-어메리컨 중에서 이미 노벨 의학상(하고빈드 코라나), 물리학상(수브라마니안 챤드라세카), 경제학상(아마르티야 센) 등을 수상한 두뇌들이 즐비하다.

미국에서 작은 동네 의원이나 큰 종합병원이나 어딜 가나 인도계 의사들이 많이 있는데, 데시들은 그렇게 흔한 인도계 의사들이 정작 미국 TV의 병원에 관한 드라마에서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깊은 의학 지식과 경험으로 매스컴에서도 크게 활동하는 산제이 굽타 박사는 미국 최고의 의사라는 의무감(Surgeon General) 후보로 최근 거론되기도 했었다. 또 디팍 초프라는 서양 의학과 인도 전통의 요가, 명상기법을 접목한 대체의학의 대가로 주목을 받아 왔다.

높은 학력과 우수한 두뇌를 기업 경영에 적용하여 성공한 인도계도 많다. 펩시콜라의 인드라 누이, 씨티그룹의 비크람 판딧, 도이췌방크의 안슈 자인 등이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성공한 인도계 두뇌이고, 싸비르 바티아는 인도 방갈로 태생으로 칼텍,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다가 Hotmail.com을 설립한 수재.

정계에서는 33세에 루이지애나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가 지난 2007년 36세라는 최연소의 나이에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된 바비 진달이 데시들의 주류 정계 진출을 단연 리드하고 있다. 진달 주지사는 벌써부터 차기(2012년) 미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음악계에서는 이번 슬럼 덕... 영화음악으로 A.R.라흐만이 크게 각광을 받았지만 일찍부터 주빈 메타, 라비 샨카 같은 지휘자/음악가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었고, 걸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피지 출신의 인도계 프로 걸퍼 비제이 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고 또 아젼 아트왈, 지브 밀카 싱 같은 떠오르는 인도계 걸퍼들도 있다. 줌파 라히리는 퓰리쳐상을 수상한 인도계 유명 작가이고 M. 나잇 쉬야말란(The Sixth Sense), 나렌 샨카(Star Trek), 수닐 나야르 (CSI) 등은 영화, TV드라마의 감독, 제작에 참여해 온 데시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각 분야에서 특출하게 성공한 우수한 인도계 인사들의 예이지만, 평범한 인디언-어메리컨들의 모습에서도 미국 속의 데시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가령, 미국 내 모텔의 50%, 호텔의 약 35%를 인도계가 소유, 경영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또 인도계는 미국의 많은 주유소와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다.  이래저래 인디언-어메리컨들의 가구 당 평균소득은 6만 불에 달해 미국 전체 평균 3만8천여 달러를 훨씬 넘는다. 이러한 경제적 지위가 문화적 지위 향상으로 이어져 이제 미국 내에서 데시문화 열풍이 불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인도인들의 성공하고 말겠다는 각오,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 그리고 속된 표현으로 돈 잘 굴리는 재주가 합쳐져서 잘 사는 인디언-어메리컨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이고(이런 면은 유태인들이나 우리 코리언-어메리컨들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데시문화가 미국 속에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예전에는 인디아라고 하면 그저 카레(curry, 커리), 요가, 사리, 타지마할 정도에 투박한 영어 발음만 연상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데시문화를 폭넓게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인도 음식이 미국인의 식생활에 들어오게 되어 이제 일반 수퍼마켓에서도 인도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어디서나 인도 식당을 볼 수 있다. 챠파티, 난, 이들리 같은 인도의 빵 종류, 삼바 같은 인도 수웁, 그리고 치킨 티카 마살라(커리 등 매운 양념 써스를 발라 구운 닭 요리) 같은 인도 요리를 미국인들도 즐기게 된 것이다.

슬럼 덕...이나 발리웃 영화 등이 퍼지면서 이제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인도 영화 음악이나 가요를 다운로드 하여 듣고 있고, 또 인도 전통 악기 씨타, 전통 음악 방그라, 전통 무용 바랏나티암 등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데시문화가 미국 속에 자리잡은 모습을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볼 수 있다. 시내 요가 센터에서 요가로 잠시 몸을 푼 뒤 인도계 의사의 진료를 받고 수퍼마켓에 가서 냉동 사그 피나르(시금치와 겨자잎에 커리와 치즈를 곁들인 인도 요리)를 사 가지고 집에 와서 인도의 빌 게이츠인 사비르 바티아가 만든 핫메일에 접속하고 펀잡 지방의 방그라 민속음악을 듣는다.

데시들도 역시 그들의 전통과 종교, 언어, 고유 음식, 음악, 무용 등을 보존하고 홍보하고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문제가 있다. 그들도 이 땅에 살면서 미국문화에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동화하는 가운데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인도계 이민 2세들 중에 특히 이런 문화적 갈등을 겪으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ABCD라는 표현이 있다 - American-Born Confused Desi (미국 태생의 혼란에 빠진 데시).

마지막으로 덧붙일 중요한 말은, 위에서 말한 인도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인도 전체에 공통적,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일반적인 사실이라고는 반드시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도가 워낙 큰 나라이기에 지역에 따라 전통과 풍속과 생활양식이 다르고 심지어는 인종과 종교와 언어도 다르기 때문이다.

힌두교가 가장 큰 종교이지만 인도에는 회교, 시크교, 기독교, 쟈인교, 조로아스터교 등 수많은 종교가 있고 인종 분류도 2천 개가 넘는다고 한다. 인도는 한 나라이지만 대륙에 버금가는 큰 땅덩어리라는 것, 그래서 지리적으로는 Indian Subcontinent(인도 준대륙)이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장석정,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부학장

출처: 미 50개주 전역을 커버하는 딱 하나 월간 '코리안저널' www.kj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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